38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참고사진.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7일 밤 대구 달서구 신라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에 이은 병원 화재사고로 전 국민이 놀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밤 9시 30분 경 대구 신라병원 2층에서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건물 일부를 태우고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거의 없었다. 화재 당시 병원 5층과 6층에 각각 중환자 15명과 경증 환자 20명이 있었는데 대부분 대피했다. 의료진과 직원 등 10명도 대피했고 나머지 8명은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 도움으로 대피했다. 

유독가스 등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강추위가 기승을 부려 환자들의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중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귀가시키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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