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이 오는 3월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 1이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종영했다. 오는 3월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은 지난 28일 방송된 10회를 끝으로 시즌 1이 종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감요정’에 개그맨 신봉선이 출연해 ‘혼술족’(혼자 술 마시는 사람을 일컬어 생긴 신조어) 의뢰인의 영수증에 공감을 더했다.

김생민은 집을 장만한 신봉선에 “똑순이 카테고리, 주눅 들지 않는다 카테고리, 넘어져도 일어난다 카테고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김생민은 난방을 최대로 아끼는 신봉선을 향해 “그뤠잇”을 연발하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신봉선은 쇼 호스트에 빙의, 백화제와 치마 등 소비 내역에 대해 현란한 말솜씨로 MC 김생민과 송은이, 김숙을 설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달에 맥주를 네 박스나 산 신봉선. 김생민은 “맥주를 짝으로 사지 말고 네 짝을 찾아라”며 뼈 있는 조언을 건네 웃음을 더했다. 이어 공개된 30대 싱글 혼술족의 영수증. 돈을 모으는 목적이 없는 의뢰인은 돈을 모두 혼술에 지출하고 있었다. 친구 따라 들었던 적금으로 2,500만원을 모았지만 돈 모으는 재미가 없다고 밝혀 김생민을 절망하게 했다.

또한 김생민은 밤 10시에 택시를 탄 의뢰인에게 “영국 윌리엄 왕자의 딸만이 이 시간에 택시를 탈 수 있다”고 일침을 놓아 웃음을 안겼다. 의뢰인의 혼술 영수증 내역에 김생민은 물론 송은이-김숙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닭발, 연어, 베이징 덕, 치즈스틱 등 맥주와 탁월하게 어울리는 안주로 매일같이 혼술을 즐기고 있었던 것. 특히 한 달 동안의 술 지출이 27번에 달해 김생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생민은 숙면을 위해 맥주를 마신다는 의뢰인에게 “회사에서 집까지 최대한 걸을 수 있는 퇴근 플랜을 짜라”며 “조금 힘들게 짜서 집에 도착하면 바로 잘 수 있도록 해라”라고 조언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프로그램을 재정비해 오는 3월 4일 시즌 2로 돌아온다. 특히 시즌 1보다 2배가 늘어난 20회 분량으로 제작될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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