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2018년 정부정책과 관련해 장차관 워크숍을 주재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장차관 워크숍이 개최된다. 모든 부처 장차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토론을 통해 부처 간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문재인 정부 2018년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워크숍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018년 국정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세션1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 삶을 바꾸는 정책, 2018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현장과 정책수요자 중심 정책수립 및 추진체계 구축 ▲정책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원활한 조정 및 협업방안 등 의제로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혁신과 소통’을 주제로한 세션2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변화의 시작은 정부입니다’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참석자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 ▲실험하고 도전하는 정부혁신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된다.

또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소통’을 내세워 정부의 디지털 소통강화 주제발표도 할 예정이다. 이 시간에는 정부의 ▲정책홍보 및 소통 강화 ▲홍보 관련 부처 간 협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션별 주제발표와 토론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장차관들은 도시락을 저녁 식사를 하며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만찬 이후에는 평창올림픽 준비상황과 관련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가 현안보고를 하게 된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주재 워크숍에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장관급 24명, 정부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8명, 각부 처장 등 차관급 56명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진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다만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일부 정부부처 장은 이날 워크숍에 불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부 장관은 해외출장 중이다. 직무상 독립이 요구되는 중앙노동위원장, 인권위원장,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감사원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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