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개 가입서약사 중 창간 10년 이상 매체 34%, 5년 이상 매체 포함 시 66% 차지
가입서약사 65%가 네이버·다음 등 포털 통해 뉴스 제공

독립형 인터넷신문에 대한 유일한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가 자율심의 가입서약사 420개 매체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의 자율심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신문 420개 가입서약사 중 10년이상 된 매체가 141개(33.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이상 업력이 쌓인 매체의 성격을 분석한 결과, 50%가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지로 조사됐다.

◇ 가입서약사, 전문성 바탕으로 업력 쌓인 매체 다수

인신위는 자율심의 가입서약사 420개 매체에 대한 이 같은 분석자료를 30일 발표했다.

인신위 발표자료에 따르면 420개 가입서약사 가운데 △10년 이상 운영 중인 매체가 141개(33.6%) △5~10년이 135개(32.1%) △3~5년이 82개(19.5%)였으며 △3년 미만의 신생 매체는 62개(14.8%)로 조사됐다.

420개 가입서약사 중 전문지가 17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지(114개), 경제지(53개), 지역지(46개), 연예·스포츠지(34개)가 뒤를 이었다. 전문지가 다루고 있는 주요 분야는 IT(12개), 의료(12개), 교육(9개), 문화(6개) 등이다.

인신위 조사에 따르면 420개 가입서약사 가운데 271개(64.5%) 매체가 네이버·다음 양대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제공>

특히 10년 이상 업력이 쌓인 매체 141개 가운데 72개(51%)가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매체가 주로 다루고 있는 분야는 의료, IT, 교육 등이었다. 이어 종합지 37개(26%), 지역지 13개(9%), 경제지 11개(8%), 연예․스포츠지 8개(6%) 순이었다.

가입서약사 가운데 271개(64.5%) 매체는 네이버·다음 양대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별로는 네이버 제휴 매체 145개, 다음 제휴 매체 261개, 네이버와 다음 모두와 제휴를 맺은 매체 135개였다.

420개 가입서약사 가운데 10년 이상 운영 중인 매체가 141개(33.6%), 5~10년이 135개(32.1%), 3~5년이 82개(19.5%)였으며 3년 미만의 신생 매체는 62개(14.8%)로 조사됐다. <인터넷신문위원회 제공>

매체 소재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매체가 336개(80%)로 5개 가운데 4개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권 31개(7.4%), 경상권 23개(5.5%), 충청권 18개(4.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신위 이동엽 정책실장은 “인신위 가입서약사 가운데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력이 쌓인 매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앞으로 인신위는 독립형 인터넷신문에 대한 유일한 자율심의기구로서 책임감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신위 가입서약사는 2013년 70개 매체에서, 금년 1월 30일부로 6배 증가한 420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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