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수천 대 규모의 자율주행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자율주행의 상용화 서비스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하는 웨이모가 미국 자동차회사 피아트 크라이슬러(이하 FCA)와 수천 대규모의 차량구매 계약에 체결했다. 무인택시 등 자율주행 서비스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미 경제지 포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웨이모는 FCA와 하이브리드 미니밴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FCA는 올해 말 웨이모가 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이 장착된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그간 이들이 자율주행 부문서 꾸준히 협력하고 있었다는 점에선 새삼스럽진 않다. 웨이모는 2016년 5월 FCA와 협약을 맺은 이후 500대 이상의 미니밴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엔 공급규모가 ‘수천 대’ 이상이란 사실이 눈길을 끈다. 웨이모가 자율주행 서비스의 상용화 수순에 돌입한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웨이모는 지난해 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면서, 수달 내 서비스의 확산을 예고한 바 있다.

포춘은 “웨이모는 ‘수천’의 의미와 미니밴의 투입지역 등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다만) 웨이모의 자율주행기술이 진전을 이뤘고, 연구개발에서 상용화까지의 계획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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