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가 9개월 동안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리서치뷰가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까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직후인 지난 해 5월 85%로 최고점을 찍었고, 올 1월에는 5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직후 실시된 대통령 선거를 통해 당선 된 문 대통령이어서 집권 초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벌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당이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규정하면서 보수층의 결집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해 8월까지 70%가 넘었다. 하지만 지난 해 9월 68%로 70%대가 처음 깨졌다.

이후 지난 해 11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를 기록하면서 다시 70%대에 복귀했으나 이후 다시 60%대로 주저앉았다. 급기야 올 1월에는 60%대도 깨진 59%를 나타냈다.

역대 정권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집권 초반에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집권 중반에는 보합세를 유지하다 집권 후반에 급격하게 추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때문에 청와대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초반처럼 높은 지지율이 퇴임 때까지 유지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다. 따라서 지지율이 급락하는 것을 막으면서 점진적으로 내려가는 ‘연착륙’에 청와대는 초첨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뷰 여론조사는 매월 말 나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85%)과 유선(15%) ARS 자동응답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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