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가 거래소 해킹설에 반박했다.<트위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대표가 시스템 업데이트 상황을 실시간 중계해 눈길을 끈다. ‘거래소 중단’과 관련, 제기된 해킹 의혹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각)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의 트위터엔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시스템 업데이트 작업 내용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데이터 백업 및 동기화 또는 API 사용법 변경 등’ 대부분 기술적인 내용으로, 업데이트 상황을 실시간 알리는 중이다.

이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앞서 바이낸스는 ‘일부 데이터가 동기화되지 않는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며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거래를 중단했다.

하지만 점검시간은 당초 약속보다 늘어났고, 일각에선 바이낸스가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창펑자오 대표는 “(지연되는 이유는) 예정된 일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해킹이 아니다”고 반박했지만, 여전히 해킹설이 흘러나왔다.

특히 유명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McAfee 설립자 존 맥아피(John McAfee)는 “해킹가능성이 있다면 즉각적인 조사가 쉬운 해결 방법”이라고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창펑자오 대표는 이에 대해 “공포감을 퍼뜨리고 있다"며 "당신 주장이 잘못된 걸 입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