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기름값이 7개월째 오르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7개월 가까이 판매 가격이 오르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올라 리터(ℓ) 당 1563.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37.75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7월 넷째 주 이후 28주 연속 오르고 있다.

경유도 전주보다 5.0원 상승한 1359.5원/ℓ로 29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보면 최저가는 알뜰주유소였다.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4.8원 상승한 1533.2원이었으며, 경유는 5.5원 오른 1329.9원이었다. 최고가는 SK에너지였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83.8원을 기록했으며, 경유는 4.6원 상승한 1380.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기름값이 가장 비쌌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54.4원으로 전국 평균 보다 90.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42.2원이었다.

기름값은 최근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 주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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