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NG생명에 투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실적과 주가 성장세, 꾸준한 고배당 정책으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상장한 ING생명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ING생명은 최근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7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중간 지급한 배당(주당 700원)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액은 2,400원이다. 총 배당지급액은 1,969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402억원의 57.8%에 달한다.

ING생명은  연간 2차례(중간·기말배당)에 걸쳐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정책을 2019년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같은 약속이 현실화되면서 투자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도도 높아졌다. M&A 시장은 관심사는 ING생명이 언제쯤 시장에 등판할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ING생명이 매물로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NG생명’이라는 브랜드 사용 기간이 올해 말로 완료되기 때문이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013년 12월 ING그룹으로부터 ING생명의 지분 100%를 1조8,400억원에 매입하면서 브랜드를 5년간 사용하기로 했다. 브랜드 사용권을 유지하고 있을 때 매각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연내 매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2016년 ING생명 매각을 추진하다 무산되자 상장으로 선회했다. 상장 후 ING생명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실적, 고배당 정책을 앞세워 주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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