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를 본격화하자는 의미에서 민주당을 비롯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개헌 연석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잠시 정차 중인 개헌 열차가 다시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정치권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 국민투표를 위해 개헌안 마련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개헌안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5당 원내대표 간에 개헌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어제는 인사청문제도 개선 소위가 한국당의 불참으로 파행했다. 인사청문회제도 개선을 요구하고서는 정작 소위를 무산시키는 무책임한 정치는 언제까지 할 것인가”라며 “자유한국당 보이콧으로 인해 현안이 더 꼬여만 간다”고 한국당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당내에 태스크포스(TF)도 꾸리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경영 부실을 한국 정부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방만 경영을 반성하고 자구책 마련에 우선 나서야 한다”며 “3년간 2조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는데도 생산 물량을 줄이고 주력 차종을 단종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 그 와중에 GM 본사는 자회사 상대로 5% 고리를 받았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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