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당일 전국에서 총 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자락에서 발생한 산불현장 모습.<구례군 제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설 명절 당일 전국 각지에서 산불로 총 4만5,500㎡에 달하는 면적이 소실됐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설날인 지난 16일 전국에선 총 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합천, 평창, 예천, 구례, 포천, 칠곡, 옹진 등으로, 소방헬기 25대가 진화에 동원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총 4만5,500㎡로 추산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및 인근 군, 경찰 등이 함께 화재현장에 투입됐지만,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강풍이 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남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자락에선 전날 오후 3시30경 산불 발생 후 진압을 했지만, 17일 새벽에 다시 화재가 발생해 재진압 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지자체 단위에선 방화선 구축 및 잔불정리, 뒷불감시 등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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