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희담 기자] 영화 ‘블랙팬서’가 이번 설 연휴 흥행 경쟁에서 압도적인 승자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팬서’는 누적관객수는 175만 9,664명으로 나타냈다. 개봉 4일째를 맞은 17일에는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된다.

‘블랙팬서’는 무서운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첫날인 14일 63만명을 동원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더니 설날 연휴에도 흥행 기세는 이어졌다.

‘블랙팬서’는 설날인 16일 1,620개 스크린에서 56만 250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설날 외화 최고 성적이다.

통상 설날 연휴는 국내 영화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외화가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 이후 4년만이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내용을 담은 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다. 마블 유니버스 최초로 선보이는 흑인 히어로물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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