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국회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개헌안을 3월 중에 발의할 수 있도록 개헌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하루에만 개헌 관련 토론회를 3차례 연속해서 열고 조속한 개헌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개헌 관련 토론회는 총 3건이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의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노동헌법개정 국회토론회’와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주최하는 ‘문화분야 헌법개정 토론회’, 김경협 민주당 의원과 한국헌법학회·경찰청이 공동주최하는 ‘영장청구제도를 중심으로 개헌토론회’가 열린다.

노동헌법개정 국회토론회는 노동에 기초한 헌법개정 내용과 방향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인 김선수 위원이 87년 헌법 체제의 한계와 노동헌법 개헌의 방향에 대해 발제를 한다. 또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인 신인수 변호사가 민주노총 개헌안을 가지고 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황승흠 국민대 법대교수와 김영훈 정의당 노동본부장, 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논설위원이 나설 예정이다.

문화분야 헌법개정 토론회는 문화예술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문화분야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개헌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토론자로는 신필균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과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고문현 한국헌법학회 회장이 나선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개헌안 논의를 위한 5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하는 등 국회 개헌안 마련에 대해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