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오는 3월까지 YH25448에 대한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2상 종료를 앞당길 예정이다. <유한양행>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한양행이 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YH25448에 대한 임상2상을 앞당긴다.

유한양행은 오는 3월까지 YH25448에 대한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2상 종료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환자의 85% 비율로 발생하며,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에 있다. 2025년에는 약 27조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YH25448은 임상1상에서 고용량 투여 시에도 피부독성이나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적어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뇌전이 환자에게 투약한 결과 돌연변이성 폐암환자의 뇌전이에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유한양행은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을 받고 오는 4월부터 임상2상에 돌입한다. 임상2상에서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효능의 확인과 안전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임상 성과도 발표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4월 미국암학회(AACR)에 참가해 YH25448의 전임상 효능 및 작용기전에 대한 포스터를 공개할 것”이라며 “6월에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YH25448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YH25448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첫 성과물로, 글로벌에서 시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약”이라며 “지난 1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도 글로벌 빅파마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고 그 중 몇 개 기업은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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