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남은행 차기 행장 인선이 본격화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21일 경남은행장 후보 공모 접수를 마무리했다. 행장 공모에는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 전·현직 임원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직으로는 황윤철 BNK금융지주 부사장, 이철수 경남은행 수석부행장, 구삼조 부행장, 김형동 부행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직 임원으로는 허철운 전 수석부행장, 조태구 전 부행장, 경원희 전 부행장, 이경균 전 부행장, 문양호 전 부행장 등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3일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과 면접을 거쳐 후보를 2~3명의 압축할 예정이다. 27일 열리는 임추위에서 최종 후보자가 선정될 방침이다. 내정자는 내달 20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경남은행장에 취임한다.

경남은행은 BNK금융지주 계열사로 2014년부터 손교덕 행장이 이끌어왔다. 손 행장은 후임 인선이 마무리되면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BNK금융은 2014년 우리금융지주로부터 경남은행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차기 행장을 경남은행 출신 중에서 선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번에 행장 공모 지원한 인사들은 모두 경남은행 출신들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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