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벌어진 사건이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최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번화가에서 벌어진 사건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룸식 술집에서 젊은 남녀가 옷을 탈의한 채 성관계를 갖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것.  

이른바 ‘둔산동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한 술집에서 젊은 남녀가 옷을 벗은 채 성관계를 갖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는 이 둔산동 술집이 통유리로 돼있었다는 점. 이들의 모습은 밖을 지나던 행인들과 건너편 건물에 머문 사람들에게 그대로 노출됐고, 많은 구경꾼들이 모여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이 모습은 많은 이들에 의해 촬영됐고, SNS 등을 통해 ‘둔산동 동영상’이란 이름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파문이 커지면서 이른바 사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 중 이들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둔산동 동영상’ 속 남녀는 ‘공연음란죄’에 해당할 수 있다. 공연음란죄는 ‘공공연하게 음란한 행위를 하는 죄’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둔산동 동영상’을 유포하는 것 역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법조계 관계자는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