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68%였고 부정평가는 2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2월 둘째 주와 비교하면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6%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84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대북 정책/안보'(이상 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개혁/적폐 청산'(10%), '외교 잘함'(6%),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2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북핵/안보', '친북 성향'(이상 11%),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0%),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9%), '외교 문제'(7%), '최저임금 인상'(6%)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60%를 넘었다. 하지만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8%(부정평가 42%)를 기록하면서 이곳에서 유일하게 4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또 보수층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낮았다. 보수층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3%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8%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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