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 맞춰 ‘대선 방송’을 선보인다.
 
MBC는 12일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협력해 MBC 유튜브 대선 채널 ‘선택 2012’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선택 2012’ 채널에서는 MBC가 기획한 대선 관련 방송들을 중계할 예정이다. MBC는 이 채널을 통해 타 방송사와의 차별성을 기하고 TV와 온라인, 소셜서비스(SNS)를 합친 새로운 개념의 대선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선택 2012’ 채널에선 MBC 뉴스데스크가 중계되고 대선 관련 각종 토론회도 방송된다. 국내외 사용자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바라는 점 ▲각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한 질문 등을 동영상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렇게 축적된 동영상은 MBC의 대선 관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TV 토론회에서는 ‘선택 2012’ 채널의 사용자 동영상 질문을 각 후보자들이 직접 듣고 이에 답하는 코너가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영상의 주인공은 직접 스튜디오에 참석해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각 후보자 별 사용자들이 보낸 질문 동영상 수와 후보 개개인의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자 수가 일목요연하게 제공된다. SNS를 통해 후보자들에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구글코리아 염동훈 대표는 “유튜브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선거에 각 계층의 의견을 아우르는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해 왔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의 후보들도 유튜브를 통해 정책을 비롯한 각자의 메시지를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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