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 챙기기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27일, 경남 김해를 찾아 '민생 및 안전점검회의'와 '생활정치' 행보를 잇따라 갖고 지역 현안 파악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2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 안전 및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기념촬영하는 홍준표(오른쪽 네번째)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정복(오른쪽 세번째) 인천시장 등 참석자.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대비 지방 현안 챙기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27일, 경남 김해시에 있는 중소기업비지니스센터에서 6번째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를 갖고 13번째 ‘생활정치’ 행보로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은 김해신공항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김해국제에어시티’ 정책 발표에 나선다. 이는 ‘김해공항 소음 문제’가 김해지역 현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당의 ‘김해 방문’에는 직전 경남도지사였던 홍준표 대표가 참석해 지역 현안 청취에 직접 나선다. 정치권에서는 홍 대표의 김해 방문을 ‘경남지사 지키기’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홍 대표가 지난 14일 “경남지사 선거는 홍준표의 재신임을 묻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당은 지난 1월부터 홍준표 대표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대비 ‘지방 순회’와 ‘민생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를 통해 확인된 바닥 민심과 지역별 요구사항은 당 공약개발단에서 ‘지역별 맞춤형 공약’으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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