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인터넷 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토론배틀을 마친 뒤, ‘패배’를 인정하는 글을 올려 화제다.
 
진 교수는 1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주제로 벌인 ‘사망유희 토론’이 끝난 뒤 트위터에 “지금 돌아왔습니다. 변희재가 오늘은 토론 준비를 철저히 해왔더군요. 팩트에서 밀렸습니다.
 
아무튼 오늘만은 그 친구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변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토론 마치고 저희 기자들과 식사하러 왔습니다.
 
NLL에 대한 진실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진 교수가 토론 끝나고 준비 잘했다고 덕담을 해주더군요. 앞으로 더 좋은 토론 해 봅시다. 진 교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답했다.

토론배틀 ‘사망유희’는 배우 이소룡의 유작 ‘사망유희(The game of death)’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사망유희’는 지난달 28일 진 교수와 누리꾼 ‘간결’이 NLL과 정수장학회를 주제로 토론을 가진 후 변 대표가 진 교수에게 명예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모두 NLL과 대선후보 검증, 경제민주화, 한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보수 논객들과 10차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처음으로 열린 ‘사망유희’ 토론배틀의 주제는 ‘NLL의 진실’로, 7시부터 곰TV가 독점 생중계했으며, 토론에 대한 뜨거운 관심 때문에 한때 곰TV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한편 2회(17일)는 이문원 문화평론가가 ‘디워와 한류’를 주제로, 3회(18일)에는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대선주자 검증’을 주제로 진 교수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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