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유통 BU 10여개사 3월 한 달 간 구매파트너사 공동모집에 들어간다. <롯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대대적인 협력사 모집에 들어간다. 28일 백화점과 마트, 슈퍼 등을 아우르는 롯데 유통 BU는 구매파트너사 공개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이다.

파트너사 공개모집은 그간 백화점에서만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총 10개 유통 계열사로 확대한다. 롯데그룹은 이를 통해 우수 파트너사의 저변을 확보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집 분야도 확대된다. 건축 및 인테리어나 시설, 디자인 공사 등 기존 분야 외에도 이벤트, 시스템 개발 분야도 모집한다. 롯데그룹은 “심사에 합격한 파트너사는 롯데 유통 BU내 각 사별로 구매 파트너사로 등록돼 관련 분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업체들에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감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BU 매장만 1,300여개 점포(가맹점제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신규 파트너사 공동모집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들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화된 저성장시대로 힘들어하는 중소파트너사와 윈-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사결과는 제출서류 심사를 거쳐 5월초 통보 예정이다. 세부내용은 각 사별 홈페이지와 신용평가사, 한국 기업 데이타, 나이스 신용평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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