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매니아 덕소점 서동탁(사진) 점주는 신규창업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창업자라면, 기존에 있던 매장을 인수하는 양도양수 형태의 창업을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한다.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은 쉽게 식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창업박람회를 방문해보면 유행타지 않은 아이템과 계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즐길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원하는 이들로 북새통을 이룰 정도다.

다만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적지 않은 창업비용과 안정적 수익성이다.

치킨프랜차이즈 치킨매니아 덕소점의 서동탁 점주는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신규창업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창업자라면, 기존에 있던 매장을 인수하는 양도양수 형태의 창업을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한다. 양도양수로 창업을 진행할 경우, 신규 창업에 비해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시작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음은 치킨매니아 덕소점 서동탁 점주와의 일문일답.

- 치킨매니아 브랜드를 알게 된 계기는.

“치킨매니아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 직접 아르바이트를 했던 매장 인만큼 치킨매니아 매장 운영에 자신이 있었고, 매장 주변에 홀과 배달을 병행하는 치킨집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홀과 배달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양도양수 후, 매출은 어떤가.

“지난해 10월 치킨매니아 덕소점을 양도양수했다. 요식업 경험이 전무하지만, 어머니와 매장을 운영하며 매출 30% 이상을 올렸다. 우선 인테리어를 새롭게 재단장했다. 기존 매장이 다소 노후한 편이어서, 간판을 비롯해 외관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내부 바닥과 의자, 테이블을 교체했다. 새 단장으로 깨끗해진 매장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남양주시 덕소 지역 페이스북에 매장 사진과 메뉴사진 등을 올리면서 홍보하고 있다. 다량의 주문을 한 손님에게 연령대별로 좋아할만한 사이드메뉴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방문 포장 시에는 2,0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치킨매니아를 점주 입장에서 운영해보니 어떤 점이 좋은가.

“특히, 후라이드치킨류가 자랑할만한 메뉴라고 생각한다. 매장을 운영하면서 다른 여러 치킨 브랜드의 후라이드치킨과 비교해봤을 때, 크기도 크고 바삭하고 개인적으로 여러 면에서 뒤지지 않는 맛이었다. 그리고 손님 분들이 ‘치킨매니아’하면 대표메뉴 ‘새우치킨’이 먼저 떠오른다고 말해주시는 만큼 브랜드의 대표메뉴가 있다는 점이 인지도나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된다.”

- 치킨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분들에게 팁을 준다면.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장을 운영하면서 치킨 매장에서 알바를 했던 경험이 실제 매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철저한 사전준비를 한다면,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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