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내린 47.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이 확산된 지난 6일 47.3%로 떨어졌으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 보도가 이어진 7일 47.7%로 반등했다.

안희정 전 지사가 근무한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대전·충청·세종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5%p 내린 51.6%를 기록하며 여전히 50%를 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안희정 성폭력 사건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대비 1.1%p 내린 18.6%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4%p 떨어진 36.3%였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3.8%p 내린 15.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 대비 2.3%p 오른 9.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 상승한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을 일부를 흡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도 ‘안희정 성폭행 사건’ 반사이익으로 1.3%p 오른 5.8%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호남과 20대에서 이탈하며 0.3%p 내린 2.7%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5%p 내린 2.1%였고,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p 증가한 14.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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