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과 정일우의 SNS 게시물과 글로 도마위에 올랐다.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배우 유아인과 정일우가 SNS에 게시한 영상과 글이 구설에 올랐다. 사망한 조민기와 연관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9일 유아인은 자신의 SNS에 묶인 상태로 화형을 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 영상이 마치 ‘마녀사냥’을 연상케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제는 이 영상을 올린 날이 배우 조민기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날이었다는 점이다. 이에 일각에선 조민기가 사망한 사건과 빗대어 자신의 심경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유아인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같은 날 정일우도 SNS 게시물로 논란이 대상이 됐다. 정일우는 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 for you”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바탕의 이미지를 함께 게재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날 숨진 채 발견된 조민기를 추모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조민기는 9일 오후 4시 경 서울 광진구의 한 주상복합 빌딩 지하 1층 창고 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상습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특별한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을 감안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죽음으로 수사는 종결됐다. 하지만 사건의 파장이 워낙 컸던 만큼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죽음으로 남겨진 피해자들의 2차 피해 우려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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