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호남지역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9%로 여전히 큰 차이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12%), 바른미래당(6%), 정의당(5%), 민주평화당(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율은 영남권에서 20%, 충청권에서 15%를 나타냈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저조한 편이었다.

서울의 경우, 한국당은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1%p 낮은 11%를 기록했다. 반면 이곳에서 정의당은 전국 평균보다 4%p 높은 9%를 기록하면서 한국당과 지지율 격차가 2%p에 불과했고, 바른미래당보다 4%p 높았다. 이곳에서 민주당 48%, 바른미래당 5%, 평화당 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당은 인천·경기 지역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국당의 인천·경기 지역 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3%p 낮은 9%였다. 이곳에서 민주당 49%, 정의당 5%, 바른미래당 5%를 각각 나타냈다.

수도권에서 무당층이 두텁다는 게 향후 정당지지율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무당층의 향방에 따라 지지율에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의 무당층은 26%였고, 인천·경기에서는 31%를 기록했다.

호남에서 정의당이 선전했다. 정의당은 이곳에서 6%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평화당(3%), 바른미래당(2%), 한국당(2%)을 제쳤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74%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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