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 가동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협의체는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담 자리에서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지만,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의 참여를 놓고 이견이 팽팽해 가동되지 못했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으로 이견이 해소됐으니 다시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협의체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작년 5월에 처음으로 원내대표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만들기로 협의했던 내용이다. (협의체)내용까지 정리했고 협치의 틀로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뜻에서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원내대표가 합의문까지 작성했었다”며 “그런데 정의당의 참석 문제를 놓고 상설협의체가 안됐다”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모처럼만에 대통령과 함께 합의한 협치의 틀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민평당과 정의당이 교섭단체를 만들기로 했기 때문에 이견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본격적으로 이미 합의했던 협의체가 원만한 협치의 틀로 작동하길 희망하고 다른 야당에게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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