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5 15:13 (토)
강유미의 변신은 무죄… 개그맨‧유튜버에 이어 기자까지 도전?
강유미의 변신은 무죄… 개그맨‧유튜버에 이어 기자까지 도전?
  • 이민지 기자
  • 승인 2018.03.14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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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유미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강유미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개그맨 강유미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유미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 ‘분장실의 강선생님’ 등 여러 코너를 맡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대중들의 웃음을 위해서면 망가지는 분장도 서슴치 않았던 강유미는 지난 2011년 미국유학으로 돌연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달 강유미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그는 “외모에 대해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외모적으로 나은 삶을 살고 싶었던 욕망이 정말 강했다”라고 양약 수술을 감행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사실을 전했다. 대중들의 웃음을 책임지던 개그맨 강유미가 아닌 ‘여자’ 강유미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내며 이날 방송은 큰 화제가 됐다.

2015년 ‘좋아서하는 채널 강유미’란 이름으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수 30만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람이 좋다’에서 강유미는 유튜버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5년 동안 방송 생활을 하면서 부침도 있었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쉬어야하는 일도 생겼다. 회의적인 시기도 생겼다”라며 “전권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걸 하다가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람이 좋다’에서 강유미는 유튜버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

‘유튜버’로 변신한 강유미는 개그맨 활동을 하면서 굶주렸던 여자로서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가 만든 영상에는 화장하는 방법, 아기자기한 소품 만들기, 소소한 일상 등 다채로운 화제가 소재가 된다. 그리고 개그맨 생활로 닦아온 유머로 지루하지 않은 진행을 하며 구독자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최근 강유미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흑터뷰’ 코너를 진행하며 화제의 인물로 재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강유미는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관련해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5인을 찾아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원랜드 내부 감사에서 드러난 인사 청탁 리스트에는 권성동 의원, 염동열 의원, 김기선 의원, 김한표 의원, 한선교 의원이 의혹대상자로 지목됐다.

먼저 권성동 의원을 찾아간 강유미는 자리에 그가 없자 비서관에게 “꽂아주신 게 사실인가요?”라고 핵직구 인터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식사 중인 권성동 의원을 발견한 강유미는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았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권성동 의원은 “전혀 없다”고 대답했고, 이에 강유미는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하셨어요?”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을까요?”라고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해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최근 강유미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흑터뷰’ 코너를 진행하며 화제의 인물로 재부상하고 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쳐 >

강유미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1일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강유미가 이명박 전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잠복 취재하는 모습이 담겼다. 예상치 못하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를 타고 그대로 떠나버렸지만, 강유미는 “다스는 누구껍니까?”라고 떠나는 차를 향해 외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위급 인물에게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지는 강유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웬만한 기자보다 낫다”라는 평을 보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그맨‧유튜버에 이어 기자의 역할까지 척척해내는 만능 스타 강유미는 각각 다른 분야지만 자기 자리에서 매사 최선을 다한다. 대중들이 ‘강유미’란 이름을 신뢰하는 이유다. 이 기세를 몰아 강유미가 어떤 활약들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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