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으로 자진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검찰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19일 안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안 전 지사가 검찰에 자진 출석한 이후 두 번째 소환 조사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18일 안 전 지사가 1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자진출석 당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두 번째 조사에서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성폭행 의혹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3일 정황 증거 확보 차원에서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 경기 광주시에 있는 안 전 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컴퓨터 기록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전날 도지사 집무실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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