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모습.<삼성전자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제품군에 IoT와 센서 등을 추가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 제품군을 기존 4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며 “180나노부터 65나노까지 각 제품에 특화된 미세공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운드리는 시설이 없는 설계업체(팹리스)의 위탁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일을 뜻한다. 삼성전자의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는 8인치 웨이퍼를 활용한 반도체 솔루션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을 원하는 팹리스에게 적합하다.

이번에 추가된 제품군은 ▲RF/IoT ▲지문인식 등 2 종이다. 기존엔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eFlash)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CMOS 이미지 센서(CIS) 등 4 종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솔루션 확대와 더불어, MPW(한장의 웨이퍼에 다른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함께 생산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5년 시작한 파운드리 사업을 지난해 별도의 사업부로 출범시키며 확장을 도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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