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업계 최초로 연간이용권 개념을 항공권에 도입한다. <에어서울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로 놀이공원이나 스키장, 또는 각종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개념인 ‘연간이용권’을 이제 항공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에어서울이 업계 최초로 연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도입한다.

에어서울은 21일 연간항공권 ‘Mint Pass J’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권은 ‘Mint Pass J1’, ‘Mint Pass J2’, ‘Mint Pass J3’ 등 3가지로 구성돼있다. J1은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 중인 7개 일본 노선(시즈오카, 우베, 요나고, 히로시마, 다카마쓰, 나가사키, 도야마) 중 연중 3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이다. J2는 5개 도시, J3는 7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가격은 상당히 파격적이다. 정상가는 J1 60만원, J2 100만원, J3 140만원이지만, 각각 29만9,000원, 39만9,000원, 49만9,0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또한 선착순 1,000명에겐 10만원의 추가 할인혜택까지 제공된다. 이 경우 J1은 한 노선 당 왕복 6만6,000원, J2는 5만9,800원, J3는 5만7,000원에 이용하는 셈이다.

탑승 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다. 패스를 구입한 뒤 언제라도 여행 일정을 잡고 전용 이메일을 통해 예약을 마치면 된다. 티켓 발권 시 유류할증료 및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이다.

다만, 예약 시점에 잔여석이 존재할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무료수하물, 기내식, 사전좌석 등의 부가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2018년 5월 20일과 9월 23~26일, 10월 7일, 12월 23~24일, 12월 30~31일, 2019년 1월 1일, 2월 1~6일은 이용할 수 없다. 탑승 가능 요일 및 일부 탑승 제한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t Pass J’ 구입은 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내용을 기입한 후 전용 이메일(mintpass@flyairseoul.com)로 구매 신청을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