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언론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미디어 산업에 3,300억원을 투자한다. 가짜뉴스를 없애 자사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언론 생태계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각) 구글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언론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글은 향후 3년간 3억달러(약 3,300억원)를 투자한다. 구글은 “양질의 언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에서 언론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oogle News Initiative, GNI)’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구글은 ‘GNI’가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전했다. 최근 언론 환경이 △창작 △소비 △지불 등의 부분에서 급변하고 있어서다. 구글은 GNI를 통해 가짜뉴스를 가려내고, 이를 위해 언론사 권한 부여, 언론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 등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구글은 GNI를 도입해 부정확한 콘텐츠가 노출될 가능성을 낮춰 가짜뉴스를 퇴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온라인에 게재되는 선거, 속보 등의 긴급 뉴스에서 잘못된 정보를 찾기 위해 ‘퍼스트 드래프트’와 같은 연구 기관을 구성할 계획이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이날 “우리는 향후 3년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며 “언론 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킬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한다. 질 높은 저널리즘을 만드는 것이 구글의 최우선 과제다. 언론의 미래를 위해 언론 업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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