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낮은 69.1%(매우 잘함 49.3%, 잘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8%p 오른 26.6%(매우 잘못함 16.1%, 잘못하는 편 10.5%)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2.3%p 감소한 4.3%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보합세를 나타낸 것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청와대의 3·26 대통령 개헌안 발의 예고, 토지공개념 강화 등 개헌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관련 보도 확대가 일부 지역의 지지층 이탈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4.0%p 떨어진 50.5%(부정평가 42.2%)를 기록했고, 광주·전라에서도 3.0%p 하락한 82.8%(부정평가 14.2%)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6%p 상승한 74.2%(부정평가 22.2%)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5.1%p 높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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