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는 27일부터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59만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2G폰 고객의 LTE폰 교체를 지원한다. 재난문자를 받을 수 없는 2G폰 사용자들을 위해 SK텔레콤이 지원금을 지급, 기기값 0원에 LTE폰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고객들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6종의 LTE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SK텔레콤이 오는 27일부터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59만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해서다. 6개월간 우선 실시한 이후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전체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LTE폰 교체 지원 캠페인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이 2G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교체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해당 고객이 캠페인 대상 LTE폰으로 교체할 때 SK텔레콤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을 사용하면 기기값은 0원이 된다. 2G폰 고객이 고를 수 있는 LTE폰은 6종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LTE폰으로 교체하는 2G폰 사용자들에 한해 2G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G폰 고객들도 재난 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시행하는 캠페인인 만큼 LTE 요금제 사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겠다는 의미다.

휴대폰 교체 고객 편의를 위해 ‘01X(011, 017 등) 번호표시 서비스’도 3년간 무료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 번호로 변경 후에도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된다. 또한 ‘01X’ 번호로 전화·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다. ‘01X 번호표시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고객센터·지점·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장 방문이나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2G폰 고객에게는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통 전문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휴대폰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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