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에 거짓말처럼 떠난 장국영. 가수 이선희와 장국영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장국영 사망 15주기를 맞아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과거 이선희가 고(故) 장국영과의 각별했던 인연에 대해 털어놓은 에피소드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선희는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장국영과의 소중한 추억에 대해 고백했다.

당시 이선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이승기는 “1989년에 내한한 장국영과 이선희가 합동 콘서트를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선희는 “공연 이후 장국영의 초청으로 홍콩을 방문했었다”며 조심스럽게 추억을 털어놨다.

이선희는 “장국영이 직접 운전을 하며 홍콩 구경을 시켜주기도 했다”면서 “주윤발 등 당시 최고의 홍콩 스타들이 참석한 선상파티에도 초대됐다”고 장국영과의 친분을 공개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장국영은 2003년 유작 ‘이도공간’을 남기고 4월 1일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세상을 떠났다. 올해로 벌써 사망 15주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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