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페이’가 지난 3월 기준 국내 가입자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2년 반만의 성과로, 누적 결제액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페이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2년 반만의 성과다. 삼성페이는 누적 결제액 18조원을 넘기며 국내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스마트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만큼 선탑재 앱인 삼성페이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삼성전자는 자사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페이’가 지난 3월 기준 국내 가입자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2년 반만의 성과로, 누적 결제액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페이는 스타벅스나 CGV를 포함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오프라인 매장과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페이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8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기록했다. 1년만에 결제액 2조원을 돌파, 2년간 총 10조원의 결제액을 달성했다. 국내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시장 선점을 위한 삼성페이 지원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삼성페이를 지원했다. 그러나 최근 갤럭시A, 갤럭시J 등의 중저가 모델에도 삼성페이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미치는 삼성전자의 영향력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총 7개다. △갤럭시노트8 △갤럭시S8플러스 △갤럭시S8 △갤럭시S7엣지 △갤럭시A5 △갤럭시S7 △갤럭시J5 등이다. 이에 따라 선탑재앱으로 제공되는 삼성페이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셈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