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곤지암’이 국내 호러물 사상 가장 무섭다는 평을 얻으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영화 ‘곤지암’이 국내 호러물 사상 가장 무섭다는 평을 얻으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오전 11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곤지암’은 누적관객수 136만7,454명을 기록했다. 개봉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도 않은 시점에 100만을 돌파한 ‘곤지암’. 국내 공포 영화에서 흔치 않는 흥행몰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28일 화제의 영화 ‘곤지암’이 베일을 벗었다. 2017년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에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이 선사하는 공포감은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곤지암 정신병원은 ‘한국 3대 흉가’로 불릴 만큼 이미 국내 흉가 체험 대명사로 거듭난 장소다. ‘한국 3대 흉가’ 명성답게 곤지암 정신병원은 수많은 괴담이 존재한다. 이 괴담을 영화화해 영화 ‘곤지암’은 공포영화 마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장소 선정과 더불어 신예 배우들을 캐스팅한 점도 흥행몰이에 한 몫 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기존 국내 스릴러 작품들과는 달리 ‘곤지암’은 흉가체험이라는 색다른 콘셉트를 다룬 작품이다. 이에 신예 배우들의 연기는 흉가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심장 박동수를 더욱 뛰게 만든다.

‘들고 있던 팝콘도 날려버리게 만든다’는 관객들의 생생한 후기가 이어지며 ‘곤지암’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과연 ‘곤지암’이 할리우드 공포영화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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