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나란히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LCC업계를 이끌고 있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나란히 주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제주항공 주가는 2일 한때 5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연이틀 최고가 경신이다. 상장 초기 최고가였던 5만1,500원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진에어 주가도 2일 장중 3만1,95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3만2,200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고공행진은 긍정적인 사업환경 속에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나란히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가하락 전망과 원화강세 기조로 전망도 밝다. 신규 항공기 확보 등 투자와 LCC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진에어의 경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며 향후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예상하게 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온 LCC업계지만,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최근엔 여러 사업환경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올해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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