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세종·강원·경북 5곳은 단수공천, 서울·대구·인천·대전·경기·전남·충북·충남·전북·제주 10곳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6·13 지방선거에서 단독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한 5개 지역을 발표했다.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5곳은 단수공천, 10개 지역은 경선을 하기로 했다. 김경수 의원을 추대하기로 한 경남은 추후 세부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부 후보자들 간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광주 역시 추후에 경선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민기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은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울산·세종·강원·경북 5곳은 단수공천, 서울·대구·인천·대전·경기·전남·충북·충남·전북·제주 10곳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강원지사로는 단독 지원한 최문순 현 강원지사가 추천됐다. 세종시장 후보로는 이춘희 현 세종시장, 경북지사 후보는 오중기 청와대 선임행정관, 울산시장 후보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이 단수 추천됐다.

김 간사는 “심사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현격히 차이가 나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박원순 시장·박영선 의원·우상호 의원이, 경기에서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전해철 의원·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인천에서는 박남춘 의원·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전남에서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3인 경선지역의 경우 1위 득표자가 과반을 넘지 못할 때 최다 득표 2인이 결선투표를 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강기정, 민형배, 최영호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한 광주의 경우 추이를 지켜본 뒤 판단을 내리겠다며 결정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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