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점유율 확대에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카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의지를 드러냈다.
 
정원재 사장은 4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카드의 정석 포인트’ 카드 출시 기념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에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기 동안 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우리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8.5% 수준이다. 2013년 4월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우리카드는 7.1%대 점유율에서 시작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6년에는 9%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소폭 낮아졌다. 공격적인 영업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게 정 사장의 포부다.

정 사장은 우선 ‘카드의 정석 포인트’를 활용해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카드는 정 사장이 3개월간 공들여 야심차게 출시한 카드다. 적립 혜택을 강화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영업통으로 유명한 인사인 만큼 향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 사장은 업황부진 극복을 위한 구원투수 격으로 올초 우리카드 사장에 올랐다. 카드업계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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