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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선거 초기판세] 민주당 수도권 강세, PK 최대 격전지 부상
[광역선거 초기판세] 민주당 수도권 강세, PK 최대 격전지 부상
  • 정계성 기자
  • 승인 2018.04.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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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선거관련 최근의 여론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 격전지는 PK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가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정당이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를 속속 확정하는 가운데, 주요 지역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났다. 집권초기인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수많은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의 판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장담키 어렵다.

광역단체장 선거의 주요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남, 경남과 부산 등이다.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여론조사도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특히 경남과 부산은 과거 보수정당의 강세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경수 의원을 경남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했고, 한국당이 김태호 전 의원을 공천하며 불이 붙고 있다.

◇ 경남 ‘김경수vs김태호’, 부산 ‘오거돈vs서병수’ 각각 리턴매치

최근에 공천이 확정됐기 때문에 두 후보를 상정한 경남도지사 가상대결이나 여론조사는 아직까지 없다. 2012년 총선 김해을에서 52.1%를 얻은 김태호 전 의원이 47.9%를 얻었던 김경수 의원을 이겼던 전례로 미루어 봤을 때 격전이 예상된다. 경남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대체적으로 높게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당 강세 지역인 김해에서 김태호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성향도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단이 쉽지 않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한국당이) 수월하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산시장도 관심지역 중 하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석패한 오거돈 후보가 칼을 갈고 있다. 홍준표 대표조차 쉽지 않은 지역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MBN>과 <리서치플러스>가 부산시민 814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51%를 얻었고 서병수 시장은 33.4%에 그쳤다. 오차범위를 넘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 과반도 넘은 셈이다. 서병수 시장 입장에서 악전고투가 예상된다.

안희정 전 지사의 후광으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던 충남도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변했다. 안희정 전 지사가 성폭행 의혹으로 불명예 퇴직했고, 후계자를 자처했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까지 중도사퇴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충남지역 민심이 어떻게 변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공천해 보수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충남도민 809명을 상대로 자체진행한 조사를 보면, 다자구도에서 민주당 양승조 의원 24.6%, 이인제 전 최고위원 20.7%, 민주당 복기왕 전 아산시장 18.3%, 한국당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 순으로 나타난다. 한국당 공천이 확정되기 전의 다자구도 조사여서 각 당의 지지층이 엇갈렸지만,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이 확인된다.

민주당이 김경수 의원을 공천하자 한국당은 김태호 전 의원의 맞불공천으로 대응했다.

◇ 서울·인천·경기 민주당 예비후보들 강세

반면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이 민주당 후보를 놓고 경선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의 경우, 누가 나오더라도 남경필 현 지사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에서 31일까지 경기도민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전 시장 60.9%를 얻어 남경필 지사 22.4% 보다 우위에 있었다. 전해철 의원이 나설 경우 49.2%를 얻어 다소 낮아졌으나 25.3%에 그친 남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인천도 현역인 한국당 유정복 시장을 상대로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에서 31일까지 인천시민 1000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김교흥 전 의원이나 박남춘 의원 등 누가 나서더라도 지지율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시장의 지지율은 26% 수준이었다.

지방선거의 꽃인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최근 한국당 공천을 받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포함한 여론조사는 현재까지 없다. 다만 야권이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로 통합됐을 경우를 가정한 가상대결 결과에서는 민주당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중앙썬데이>가 <입소스>와 지난달 7일 서울시민 858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58.4%를 얻어 30.5%에 그친 안철수 전 대표를 압도했다. 박영선 의원이 나설 경우에도 45.7%로 35.9%를 얻은 안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우상호 의원이 후보가 될 경우, 우 의원과 안 전 대표가 각각 40.3%와 38.8%로 혼전으로 나타났다.

<기사에 인용된 각각의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