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3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51.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초에 53.2%까지 상승했으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외유 논란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 기각,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를 거치면서 48%대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6.8%p 떨어진 63.0%였고, 서울에서도 4.4%p 하락한 53.0%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4.8%p 상승한 33.0%를 기록하면서 30% 초반대로 올라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1%p 오른 20.8%를 나타냈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5.5%p 상승한 41.2%를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3.4%p 오른 21.4%를 나타냈다. 대구·경북에서 한국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8.2%p였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 대비 1.1%p 내린 5.7%였고, 정의당도 0.7%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2.6%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2.4%였고,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증가한 12.9%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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