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기업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4.1세로, 최저령은 한국 나이 기준 34세, 최고령은 87세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기업 임원진 3,093명 중 여성은 120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성비가 96대4로,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지적이다.

임원들의 평균 연령은 54.1세로, 최저령은 한국 나이 기준 34세, 최고령은 87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3월 14일부터 4월2일까지 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시총 상위 30대 기업 임원들의 출생연월과 성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임원들의 연령대별 분포로는 50대가 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5.8%, 60대 9.5% 순이다. 30대와 80대도 각각 0.1% 분포를 나타냈다.

최저령 임원은 올해 34세를 맞은 SK텔레콤 김지원 상무다. 업계에 따르면 김 상무는 현재 AL리서치센터 산하의 티브레인 팀장으로 AI 연구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최고령 임원은 S-OIL 이승원 사외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전 쌍용정유 회장인 이 이사는 올해로 87세다.

여성 임원 중에는 중국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넷마블게임즈 피아오얀리(1980년생) 사외이사가 최저령, KB금융의 최명희(1952년생) 사외이사가 최고령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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