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4년째 홍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참이슬이 배우 박서준을 새롭게 합세시켰다. <하이트진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종영한 tvN의 ‘윤식당2’를 통해 ‘국민 알바’로 떠오른 배우 박서준이 아이유와 함께 하이트진로 참이슬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최장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유와 함께 박서준을 참이슬 모델로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서준을 모델로 발탁한 건 최근 참이슬(후레쉬)의 도수를 낮춘 것과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16일부터 기존 도수보다 0.6도 낮아진 17.2도 소주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춤과 동시에 여성 고객 유입률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박서준을 모델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서도 하이트진로는 “2030 여성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 강화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모델을 동시에 기용한 만큼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선 20일 아이유와 박서준이 함께 등장하는 TV 광고가 전파를 탄다.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존 모델인 아이유는 참이슬의 최장수 모델로 활동 중이다. 2014년 하이트진로와 첫 인연을 맺은 아이유는 지난 2월 계약을 갱신하면서 4년 연속 모델로 일하게 됐다. 1대 모델인 이영애을 비롯해 박주미, 김태희, 하지원 등 선배 스타들을 제치고 이뤄낸 기록이다. 참이슬이 아이유와 오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참이슬이 강조하는 깨끗한 이미지가 잘 전달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아이유 역시 참이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고 것도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아이유는 최근에도 자신의 SNS에 하이트진로 명예 사원증이나 참이슬 모양의 쿠키를 들고 인증샷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일 베일을 벗을 TV광고에서 아이유와 박서준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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