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리턴’ 중도 하차 후 2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노희경 작가의 발언이 덩달이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 ‘리턴’ 중도 하차 후 2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녀를 향한 노희경 작가의 과거 발언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 12일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씨네토크에 참석해 관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지만 팬들과의 만남은 피하지 않았다.

지난 2월 SBS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 후 2개월 만이다. 당시 고현정은 5년 만에 공중파 복귀로 관심을 모았지만 제작진과의 불화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날 고현정은 “힘내라”는 한 팬의 말에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논란 후 첫 심경 고백이다.

그는 “오해도 있었지만 어떻게 없던 일도 일어나는 건가 싶었다”며 “모든 일엔 나쁜 것만도 없고 좋은 것만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 또 “팬분들은 내가 잘 살아야 할 이유 중에 하나고 그것이 전부다.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고현정의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노희경 작가의 발언이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고현정은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케이블채널 tvN ‘디어 마이 프렌즈’(2016)에서 고두심(장난희 역)의 딸이자, 프리랜서 작가 박완 역을 맡았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나문희, 김혜자, 고두심, 신구 등 평균 나이 70세, 평균 연기 경력 50년인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다. 시니어들이 중심인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유일한 청춘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당시 노희경 작가는 “완이는 고현정 씨가 아니었으면 할 수 없다”며 “고현정 씨나 되니까 이 시니어 분들하고 안 밀리고 기 안 죽고 하지 않나 싶다”고 전하며 고현정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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