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50%의 지지율을 넘어서면서 창당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하락한 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51%,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였다.

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제외한 서울에서 지지율이 저조했다. 서울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전국 평균보다 3%포인트 높은 54%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전국 평균보다 3%포인트 낮은 9%를 나타냈다. 이어 바른미래당 9%, 정의당 5%, 평화당 2%였다. 한국당은 이곳에서 바른미래당과 함께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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