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조사한 역대 대통령들의 집권 1년차 4분기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거의 1년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1년차 4분기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분석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1년차 1분기에 81%(부정평가 11%)로 최고점을 기록했고, 2분기 75%(부정평가 17%), 3분기 73%(부정평가 19%)였다. 4분기에는 68%(부정평가 23%)를 기록했다.

집권 3분기까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 이상이었고, 부정평가는 10%대였다. 하지만 집권 1년차 4분기에 들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로 내려앉았고, 부정평가도 20%대로 올라섰다.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집권 1년차 4분기 지지율을 살펴봤을 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63%(부정평가 14%)로 2위였고 뒤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 (59%, 부정평가 18%), 박근혜 전 대통령 (54%, 부정평가 33%) 순이었다.

반면 집권 1년차 4분기 지지율이 가장 낮은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집권 1년차 4분기 지지율은 22%(부정평가 62%)였다.

한국갤럽의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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