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저축은행 성명환 대표이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BNK저축은행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갑작스런 수장 공백으로 혼란을 겪던 조직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지주는 BN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성명환 전 BNK신용정보 대표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는 부산은행 서울·울산영업본부장(부행장)을 거쳐 2016년부터 BNK신용정보를 이끌어왔다.

BNK금융지주는 성명환 신임 대표가 BNK신용정보 대표로 있으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점을 높이 샀다. 또 그의 선임을 계기로 경영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BNK저축은행은 전임 대표가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그간 혼란을 겪어왔다.

BNK금융그룹 측은 “최근 여러 의혹으로 그룹 대내외 여건이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경영 안정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신규 선임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계열사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업계 최고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NK저축은행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계열사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7.5%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총 자산은 8,501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성장했다.

한편 BNK신용정보 대표에는 홍성표 전 BNK저축은행 부사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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