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축은행업계 간담회, 고금리 대출 문제 논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거취 논란 속에서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고금리 대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다.
  
김 원장은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 CEO와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이어, 3번째 업계 간담회다.

이날 김 원장은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고금리 대출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2금융권의 고금리 영업 문제는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관심을 가졌던 사안이다. 정부에서 그간 개선에 압박을 가해왔지만 저축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영업 구조는 뚜렷하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김 원장이 취임 후 소비자 보호를 위해 약탈적 대출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쳐온 만큼, 관련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식 원장은 ‘외유성 해외 출장’과 ‘고액 후원’ 논란으로 야권으로부터 강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처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원장의 관련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을 요청한 질의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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