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오전 경기 안산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진혼제에서 관계자들이 아이들의 영정을 이운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인 16일 전국 각지에서 추모 미사가 열린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이 오후 7시 30분 추모 미사를 개최한다. 나승구 신부 주례로 열리는 이날 미사는 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남자수도회 장상협의회,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세월호가 있는 전남 목포 신항에서는 광주대교구가 오후 3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진도군과 ‘세월호참사 진도군 범군민 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행사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도 실내체육관과 진도항 일원에서 열렸다.

실내체육관에서는 씻김굿 공연을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국민안전 체험 행사 등을 진행했다. 진도항에서도 원불교 미사와 법회 등 종교단체와 사회단체의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1시에는 안산 고잔역에서부터 세월호참사 정부 합동분향소까지 추모행진이 시작되며 오후 3시에는 합동분향소에서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거행된다.

인천교구와 대전교구는 각각 오후 7시 답동주교좌성당과 전민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의 뜻을 담아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또 대구대교구도 남산성당에서 박종운 전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의 특강에 이어 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교구 및 전주, 청주, 춘천교구 등에서도 이날 추모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행사는 지난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열렸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뒷편에서 ‘사람 노란리본만들기’ 플래시몹이 진행되며, 오후 7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4월16일의 약속 다짐문화제’가 열렸다. 15일 오후 4시에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가 진행됐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