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웅진에너지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TB투자증권은 17일 웅진에너지에 대해 웨이퍼 가격이 하락해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7,000원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각각 낮췄다.

김재윤 KTB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웨이퍼 가동률 상승으로 턴어라운드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중국 정부의 태양광 정책 발표가 늦어지며 셀ㆍ모듈 수요가 감소해 웨이퍼 가격 하락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웅진에너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27억원을,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9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김 연구원은 “중국의 태양광이 올해 2~3분기 내 확정될 경우 웨이퍼 가격은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 반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실적 부진 전망에 웅진에너지의 주가는 이날 장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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